🚨 인천 대청도 충격의 총기 사고…20대 해병 병장, 운전석 오르다 머리 맞고 즉사

 

2025년 9월 13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청도 해병대 제6여단에서 충격적인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임무를 마치고 차량에 오르던 20대 수송병 병장이 자신의 소총 오발 사고로 머리에 치명상을 입고 끝내 사망한 것이다.
이 사고는 군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총기 안전 관리 부실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차량 문 닫는 순간 총성"…해병대 병장 즉사

사고는 오전 7시 42분쯤 발생했다. A 병장은 차량 운전석에 오르며 문을 닫던 순간, 거치대에 놓여 있던 K-2 소총이 격발됐다.
총탄은 병장의 머리를 관통했고, 그는 곧바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동료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지만, 오전 9시 1분 보건소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대 내부는 순식간에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기상 악화로 헬기 불가…후송 체계 구멍 드러나

군은 곧바로 헬기를 통해 긴급 후송을 시도했지만, 대청도 해상 기상 악화로 비행 자체가 불가능했다.
대신 해경 함정을 통한 이송 계획을 준비했으나 결국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사망이 확인됐다.
이 사건은 도서 지역 부대의 의료 후송 체계 허술함까지 드러내며 “섬 지역 장병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총기 오발? 안전 불감증? 군·경 합동조사 착수

현재 해병대 군사경찰과 인천경찰은 합동으로 총기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사용된 탄환이 실탄인지 공포탄인지 △총기 안전장치 해제 여부 △차량 내 총기 거치 방식 △총기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이다.
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복되는 군 내 총기 사고…"대책은 말뿐"

이번 사건은 최근 이어진 군 내 사고들과 맞물리며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육군 GP 하사가 총상으로 숨진 사건, 3사관학교 장교 극단적 선택 등이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군의 총기 안전 관리가 형식에 그치고 있어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특히 병사들이 반복해서 목숨을 잃는 현실 속에 장병과 가족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군의 과제…총기 안전 관리 강화 시급

이번 대청도 해병대 병장 사망 사건은 단순한 개인 부주의가 아닌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사고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국방부와 해병대는 재발 방지책을 약속했지만, 실질적인 변화 없이는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총기 관리 규정 전면 재검토, 차량 내 총기 거치 방식 개선, 도서 지역 장병 후송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결론: "또 한 명의 청춘이 총탄에 쓰러졌다"

인천 대청도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총기 안전 불감증, 후송 체계 부실, 군 관리 시스템 전반의 문제를 드러낸 해병대 총기 사고다.
또 한 명의 젊은 병사가 목숨을 잃었고, 그의 죽음을 "개인 부주의"로만 치부한다면 같은 비극은 다시 찾아올 수밖에 없다.

 

기자 김이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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